이성경 장기용 / 사진: 더스타DB, 씨스토리, YG케이플러스 제공
배우 이성경이 절친 장기용과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이성경은 최근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로 모델 겸 배우 장기용과 함께 연기 데뷔하게 된 소감에 대해 “친하니까 특별한 얘기를 나누진 않았고 편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커플 화보를 많이 찍었고 하도 스캔들이 많이 나서 ‘기용아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우리 한 번 더 만나면 진짜 사귀는 것처럼 될 것 같아. 그러지 말자’며 웃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친한 친구와 같이 일하면 좋지 않냐는 질문에는 “가족 같은 친구여서 정말 편하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100% 사귄다’고 하더라. 커플 화보를 많이 찍었고, 쇼 할 때도 꼭 옆에 붙여놓는다. 잘 어울리는 모델들이 있는데 (장)기용이랑은 정말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용이랑은 성격도 잘 맞고 편하고 친하다. 둘이 같이 있는 걸 보면 남매라는 걸 알거다”라며 함께 자리한 스타일리스트에게 “말해주면 안되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이성경의 스타일리스트는 “친구도 아닌 남매 같다”고 이성경의 말에 힘을 보탰다. 이성경은 “같이 얼굴을 맞대고 사진을 찍어도 절대 오해 받지 않을 만한 느낌이다”라며 항간의 스캔들(?)을 해명했다.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 역의 이성경과 샘 역으로 특별 출연한 장기용은 가벼운 뽀뽀 신으로 주목 받았다. 어색하거나 불편하지 않았는지 묻자 이성경은 “뽀뽀하는 척, 껴안는 척, 손잡고 뽀뽀하는 척, 팔짱 끼고 허리 감싸고 그런 화보를 많이 찍어서 뽀뽀신 정도야”라며 마치 래퍼가 된 듯 장기용과의 커플 화보를 줄줄 읊었다.
이성경은 “모두가 생각하는 것처럼 뽀뽀신을 앞두고 민망하거나 어색한 건 전혀 없었다. 장면에 집중해서 찍고, 다시 돌아가서 찍으려고만 한다”며 “현장에서 민망하고 주춤하면 연기를 못한다. 신에 집중하다 보면 생각 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엿다.
한편 이성경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품행장애를 앓는 오소녀 역을 맡아 신예 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로 화려한 연기 데뷔를 마쳤으며, 장기용은 9월 27일(토) 저녁 8시 30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드라마 스페셜 ‘최고의 결혼’으로 첫 정극 연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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