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NATION-ONE MIC' 콘서트 /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을 필두로 한 'JYP NATION'이 '10점 만점에 10점' 대체 불가 매력을 선보였다.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14 JYP NATION-ONE MIC'가 열려 6,000여 명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을 비롯해 2AM, 2PM, 선미, 핫펠트(예은), Miss A, 백아연, 15&, GOT7, 버나드 박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 춤출 때 Bad Girl, 노래는 Good Boy!
섹시한 안무부터 '공기반 소리반' 보컬까지 JYP 특유의 매력이 그대로 묻어난 무대들의 향연이었다. GOT7은 JYP의 막내 그룹답게 귀엽게 시작했다. 깜찍한 표정과 안무로 'A' 무대를 꾸민 뒤, 파워풀한 매력이 돋보이는 '따라와', 'Girls Girls Girls' 무대를 선사했다. miss A, 2AM, 2PM은 오랜만의 완전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붉은빛 실루엣을 가르고 등장한 miss A가 'Hush', 'Goodbye Baby'에 이어 데뷔곡 'Bad Girl Good Girl' 무대를 꾸미자 팬들은 miss A 멤버들이 포인트라며 짚어준 'You don't know me' 가사 부분의 안무를 함께 따라 하며 무대를 즐겼다.
2PM은 이름 그대로 뜨거운 매력이 담긴 'HOT'으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2PM은 더위를 잊은 듯 완벽한 군무를 선보였고, 이어 'I'll be back'의 터미네이터 안무로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GOT7과 함께 한 'Game Over' 무대까지 마친 2PM은 "서로 피로감을 덜기 위해 옆사람에게 마사지를 해주라"고 하면서 옷을 벗어 '짐승남'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택연은 "신인 때 했던 댄스 브레이크 무대를 선보여 바지가 찢어졌다"며 옷을 갈아입고 다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2AM은 '어느 봄날', '죽어도 못 보내', '이 노래'를 연달아 선보여 객석을 감상에 젖게 만들었다.
선미와 예은의 솔로 무대 역시 돋보였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로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는 맨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선미의 무대에는 GOT7 유겸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솔로로 출격한 예은은 'Ain't Nobody'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 A? 실망할 틈 없는 '특급' 콜라보레이션'
GOT7 무대가 끝난 뒤, 무대에는 남은 영재는 "(JYP의) 막내라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갈아입고 시작하겠다"는 말을 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지만 영재가 단순히 웃옷을 걸치자 팬들은 탄식을 보냈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고 박지민이 등장해 'Moves Like Jagger'를 열창하며 안무를 함께 하도록 유도하자, 팬들은 '짱구춤' 안무를 함께 하며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2PM의 '하.니.뿐'은 여성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2PM 멤버들이 1절 무대를 꾸민 뒤, 2절 무대에서는 선미와 Miss A, 백예린이 등장해 섹시한 의자댄스를 선보여 달콤한 고백송은 아찔한 유혹송으로 바뀌었다. 수지와 준호가 함께 한 'Nobody Business'에서 두 사람은 달콤하면서도 섹시한 커플댄스를 선보였고, 페이와 찬성은 'Saying I love you'에 맞춰 손을 잡고 등장해 달콤한 무대를 꾸밀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성인식'으로 '섹시 끝판왕' 무대를 선사했다.
가장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조권과 민의 'Telephone'이다. 조권은 복근을 그대로 노출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했으며, 민은 하의실종 패션으로 등장해 리드미컬한 쩍벌춤을 비롯해 과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택연과 슬옹의 '택연곡', 핫펠트와 진운, 지아가 함께 꾸민 'Me, In'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의 향연이 이어진 뒤, 2PM이 'I'm Your Man'과 함께 재등장했다. 2PM은 'Heartbeat', 'Again&Again' 무대를 꾸민뒤, 2AM과 함께 'No Goodbyes'를 열창하며 팬들과 헤어짐에 아쉬움을 표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JYP NATION 전 출연진이 다시 등장해 '10점 만점에 10점', '그녀는 예뻤다', 'Hands Up'을 열창하며 팬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2014 JYP NATION-ONE MIC' 무대를 성료했다.
한편, '2014 JYP NATION-ONE MIC'은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아레나, 9월 5일~7일 일본 도쿄 국립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star542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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