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페셜] '트로트의연인' 지현우-정은지 첫인상, "자상한 연하남"vs"다정다감 여동생"
기사입력 : 2014.06.18 오후 6:21
'트로트의연인' 지현우-정은지 첫인상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트로트의연인' 지현우-정은지 첫인상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leedaedeok@jp.chosun.com


'트로트의 연인' 지현우와 정은지가 서로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18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서 KBS2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강윤경, 연출 이재상-이은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지현우와 정은지는 시종일관 유쾌한 오누이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지는 지현우의 첫인상을 묻자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의 연하남으로 유명하시지 않냐. 인상깊게 봤고, 좋은 기억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처음 봤을 때 존댓말을 계속 쓰길래 '편하게 하세요'라고 했더니 '전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말 안놔요'라고 해서 '어렵겠구나' 싶었다. 세 번째 만났을 때 처음이라 어색해서 그랬다고 하더라.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고 제가 연기할 때 미숙한 점도 집어주면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은지의 칭찬에 쑥스러운지 지현우가 장난을 치자, 정은지는 "대본 리딩 후 회식을 하는데 제가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에이핑크 아니였냐고 기함을 쳤다. 에이핑크가 이런 모습일 지 생각 못했다고 하길래 '군대 갔다 온지 얼마 안됐구나' 싶었다"고 지현우의 짖궂은 장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정은지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지현우는 "정은지가 내게 존대말을 할 때 힘들었을 거다"고 입을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현우는 "제가 편하게 말을 놓는 순간 정은지가 '내도 편하게 할게'라며 말을 바로 놓더라"며 농담을 한 뒤 "정은지 덕분에 편해진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이어 지현우는 "정은지가 스태프한테도 잘 다가가고 여배우고, 여주인공이고, 걸그룹이어서 스태프가 불편할수도 있는데 먼저 다가가서 '식사 하셨어요?'라고 사근사근하게 다가가는 편이라서 스태프도 정은지를 친 동생처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촬영 초반부터 스스럼없이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현우와 정은지가 만들어 나갈 커플 케미에 기대되는 한편, 구세대만의 전유물로 치부되고 있는 '트로트'를 전면에 내세운 '트로트의 연인'이 10대부터 30대까지 젊은층까지 포용하고 국민 드라마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은지는 "뽕짝은 뽕짝스럽게 부르기도 하지만, 젊은 층이 들어도 괴리감이 없는 트로트로 편곡해서 부를 예정이다. 또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가 젊은 층에게 어필될 거라 생각한다. '트로트의 연인'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웃으며 시청할 수 있는 좋은 재미거리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젊은층을 사로잡을 만한 세 가지 관전포인트를 꼽기도 했다.


'트로트의 연인'에서 지현우는 컨트리와 트로트 빼고 모든 음악을 좋아하는 인기 가수에서 하루 아침에 재능 있는 트로트 꿈나무 춘희(정은지)를 서포트하게 되는 장준현을, 정은지는 사고뭉치 아버지와 조숙한 어린 동생을 부양해야하는 실질적인 녀가장으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하는 전형적인 5포세대 아가씨 최준희 역을 맡아 새로운 로코 커플의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은 트로트에 재능이 있는 20대 여자가 천재 작곡가를 만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멜로드라마로, 6월 23일(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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