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 엑소(EXO) 콘서트, '엑소 플래닛' 그 별이 알고 싶다
기사입력 : 2014.05.26 오전 12:33
엑소 콘서트 '엑소 플래닛' 그 별이 알고싶다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엑소 콘서트 '엑소 플래닛' 그 별이 알고싶다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글로벌 대세 그룹 엑소(EXO)의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in SEOUL'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해 1회 공연이 추가됨은 물론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되며 3일간 4만 2천여 관객을 동원하는 등 엑소의 강력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조명이 암전되고 INTRO 영상이 재생되자 팬석은 은빛 바다로 변했다. 곧 엑소 멤버들이 등장해 마오리족의 전통춤 'haka'로 독특한 오프닝을 시작한 뒤 데뷔곡 'MAMA'와 'Let Out The Beast'를 연이어 선보였다. 엑소케이 멤버들과 엑소엠 멤버들로 나뉜 무대는 물론 완전체 무대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 "MAMA 이제 내게 대답해줘!" 엑소에게 출구가 있나요?


 


엑소 멤버들이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였다. 레이는 자작곡 'I'm Lay'로 멤버들 중 첫 번째 솔로무대를 선보였다. 콘서트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한 달 동안 준비했다"는 말을 입증하는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백현과 디오가 중심이 된 '월광' 무대가 펼쳐졌다. 나머지 엑소 멤버들은 리듬에 맞춰 군무를 펼쳤다.


 


이어 엑소 멤버들은 "위아원!"이라며 인사를 건네며 각각 한 마디씩 했다. 백현은 "여러분이 너무 예쁘네요. 사랑해요"라며 팬사랑을 드러냈으며, 타오는 "모두 다 즐겨!"라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수호는 "팬 여러분들 안전에 주의해요. 다치시면 저희의 심장이 아파요"라며 팬들에 대한 안전 당부를 전하며 '훈훈한 팬사랑' 면모를 보였다.



◆ "그래 Wolf! 내가 Wolf" 늑대 소년들의 상남자 매력


 


악기를 다루는 일이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는 찬열은 'Delight'에 맞춰 드럼 공연을 펼쳤다. 무대 중간에 생수를 마시고 머리에 뿌리며 완벽한 비주얼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어 'Black Pearl' 무대에서는 폭죽과 함께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으며 첸은 'Up Rising'으로 기존의 부드러운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강한 템포의 락을 선보였다.


 


또한 세훈은 'Beat Maker'에 맞춰 몸으로 표현하는 비트박스 퍼포먼스로 색다를 매력을 보였으며, 시우민 역시 '큐티 섹시' 콘셉트라고 소개한 'Breakin' Machine' 퍼포먼스로 파워풀한 매력을 자랑했다. 또한 백현과 찬열, 타오의 귀여운 콩트로 시작된 'Machine' 무대는 DJ TANK가 등장해 클럽 분위기를 풍기는 무대로 섹시한 남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루한은 'The STAR' 무대에서 노래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선보였는데 옷을 갈아입는 퍼포먼스와 입은 재킷을 살짝 벗는 퍼포먼스로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타오의 솔로 무대는 무술 퍼포먼스로 'Metal'에 맞춰 스턴트맨들과의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상남자' 면모를 과시했다.


 


◆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여심 '으르렁' 시키는 귀요미?


 


팬과의 특별한 만남 역시 있었다. 콘서트에서 엑소 멤버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가 한 팬을 무대 위로 올려 "엑소케이와 엑소엠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을 던진다. 서로 '내가 낫다'며 으르렁대는 엑소케이와 엑소엠 멤버들은 이어 댄스 배틀을 선보인다.


 


슈퍼주니어 '쏘리쏘리'에 맞춰 엑소엠 멤버들은 쓰레기를 버린다. 이어 엑소케이가 선택한 곡은 샤이니의 '드림걸'이다. 마이크 대신 빗자루를 들고 나온 엑소케이 멤버들은 엑소엠 멤버들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링딩동', '소원을 말해봐'를 선보인 뒤 최종적으로 'Gee'에 맞춰 서로 격돌을 펼친다.


 


이어 'XOXO', 'Love Love Love'로 부드러운 남자의 매력을, 'Thunder'로 고독한 매력을 풍기기도 한다. 또한 '3.6.5' 무대에서는 팬들과 함께 '쓰리! 식스! 파이브!'를 연호하며 무대 위를 누벼 '비타민돌'의 매력을 자랑했으며 '피터팬' 무대에서는 왕관을 쓰고 마차를 타는 등의 무대 연출로 동화 속 세상으로 간 듯한 느낌을 줬다.


◆ "보이지 않는 널 찾으려고 애쓴다" 엑소의 숨겨진 감성


 


강렬한 군무 이미지가 강렬했던 엑소가 색다른 매력을 보였다. 이날 콘서트에서 엑소 디오는 정통 R&B곡 'Tell Me What Is Love'로 매력적인 보컬을 선물했다. 백현 역시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겨울 스페셜 앨범 수록곡인 'My Turn To Cry'로 엑소 보컬라인의 힘을 입증했다.


 


이어 수호-백현-디오-찬열은 'Baby, Don't Cry'로 애절한 발라드 감성을 선보였으며 특히 무대와 함께 어우러진 곡예퍼포먼스로 애절한 분위기를 더했다. 수호는 데뷔 티저 영상에서 선보였던 곡 'Beautiful'을 편곡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장미꽃을 건네며 팬들 사이에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 "Someone Call the Doctor" 난 엑소가 필요해!


 


팬들의 진정한 치유제는 의사보다 엑소라는 것을 증명했다. 정규 2집 수록곡인 'Heart Attack'은 '원테이크 기법'으로 찍힌 영상을 통해 공개됐는데 엑소 멤버들의 대기실에서의 일상과 귀여운 설정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 말미 카이가 등장하며 다음 무대로 이어진다.


 


카이가 선보인 것은 'Deep Breath'에 맞춘 퍼포먼스. 카이의 막내답지 않은(?) 섹시한 매력에 팬들은 '김종인'(카이 본명)을 연호하고"난 이미 내게 중독"이라는 말을 남기며 '중독' 무대로 자연스럽게 넘어간다. '중독' 무대가 끝난 뒤 백현은 "마지막이다. 정말 즐거웠다"며 무대를 정리한다.


 


하지만 팬들의 '앵콜' 요청에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Lucky, My Lady, HISTORY 등 총 31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2시간 가량을 가득 채웠다. 무대를 마친 뒤 엑소 멤버들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수호는 멤버 각각의 이름을 말하며 "이들이 있기에 엑소가 있고, 엑소가 있기에 팬들이 있다"는 말로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엑소는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6월 1~2일 양일간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in HONGKONG'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하나영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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