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페셜] '이웃집꽃미남' 박신혜·윤시윤·고경표·김지훈의 말말말
기사입력 : 2013.01.03 오후 6:25
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고경표 / 더스타 DB

사진 : (왼쪽부터 시계방향) 윤시윤, 박신혜, 김지훈, 고경표 / 더스타 DB


오늘도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는 스타들의 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의 배우 박신혜, 윤시윤, 김지훈, 고경표의 웃음 가득했던 한 마디 한 마디를 모아봤다.


"내 캐릭터? 단어로 설명하자면 '난잡, 음탕, 긍정적'"


웃음의 신호탄은 tvN 예능 <SNL 코리아>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고경표의 캐릭터 소개부터 시작됐다. 고경표는 자신이 맡은 진락(김지훈)의 동거남이자 '동네 패셔니스타' 유동훈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음탕, 난잡'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대본 안 보고 웹툰만 밤새 보다온 배우, 원작 웹툰엔 없는데…"


<이웃집 꽃미남> 연출을 맡은 정정화 감독이 드라마 속 캐릭터의 절반은 원작에 있는 캐릭터지만 나머지는 작가가 새롭게 만든 캐릭터라고 소개하며 김지훈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한 말. 정 감독은 김지훈이 밤새 웹툰만 보고 왔지만, 원작엔 없는 캐릭터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지훈은 웹툰을 3분의 2 정도를 봤는데 자신의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그제야 깨달았다고 해명했다.


"과자 먹는 신 있다고 했더니…일본 팬들 100kg 넘는 과자 선물"


세계적인 게임 스튜디오의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엔리케 금 역을 맡은 윤시윤이 호기심 많은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다 나온 에피소드. 윤시윤은 내내 과자를 먹고 게임도 하고 조잘조잘 거리는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엔리케 금인데 나와도 비슷한 면이 있어서 일부 차용했다고 밝혔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정 감독은 윤시윤이 과자 먹는 역할이라고 트위터에 올렸는지 일본 팬들이 보내준 100kg이 넘는 특이한 과자들을 갖고 왔더라며 그의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박신혜는 촬영장에 널려 있다며 100kg의 과자에 대해 직접 인증.



"세대차이? 전혀 안나. 나이 차이만 크게 느껴"


올해 33살이 된 김지훈이 동료배우인 고경표가 10살이나 어린 줄 몰랐다는 말에 사회자가 고경표에게 '세대차이를 못 느끼냐'고 질문, 이에 고경표가 한 말. 김지훈은 고경표도 2~3살 어릴 줄 알았는데 10살이나 어리고, 김윤혜도 10살, 박신혜도 9살이나 어리더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누구와 연기를 하더라도 즐겁고 재미있게 임하고 있어 세대 차이를 전혀 못 느낀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뽀뽀는 내가 주도!" vs "꼭 뽀뽀하고 싶다"


<이웃집 꽃미남>이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의 시청률을 뛰어넘는 순간 당신은 포털사이트에 도배된 윤시윤과 김지훈의 입맞춤 사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웃집 꽃미남>의 주연배우 윤시윤과 김지훈이 이러한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 박신혜는 윤시윤이 자신과 뽀뽀를 하면 스캔들이 나기 때문에 반강제적이지만 김지훈과 윤시윤의 뽀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시윤은 "내가 주도하겠다. 수동적인 연애는 안 한다"고 답했고, 김지훈도 "윤시윤과 꼭 뽀뽀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시청률 5% 넘으면 아픔 있는 분들에게 프리허그를"


김지훈 윤시윤의 뽀뽀 인증샷 외에도 색다른 공약을 기대한다면 박신혜의 따뜻한 약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박신혜는 섭섭해할 남성 팬들을 위해 '<이웃집 꽃미남> 시청률 5% 돌파시 아픔이 있는 분들께 프리허그를 해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맘때쯤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남성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프리허그 장소는 추후 박신혜의 개인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박신혜, 윤시윤, 김지훈 세 배우의 시청률 공약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현대인의 엿보기 심지를 유쾌하게 풀어낸 16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1월 7일 밤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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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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