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넬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
"예능 공포증 있어..멤버들도 걱정 많이해"
김성규가 자신만의 매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인피니트 리더에서 '뮤지션' 김성규로 첫 솔로앨범 <Another me>를 발표한 김성규는 23일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더스타와 만나 나만의 장점으로 '자신감'을 언급했다.
김성규만의 장점은 '치명적인 비주얼'이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술 더 떠 목소리나 실력도 김성규의 강점이 아니냐고 되묻자 "제 목소리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람마다 목소리가 굉장히 다르다. 나만이 가진 색깔을 낼 수 있다는 점, 그게 장점인 것 같다. 목소리는 누구에게나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지난 12일 자정 공개된 김성규 솔로 미니앨범 <Another me>는 '60초', 'I need you', '눈물만(Acoustic Ver.)', '41일'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중 마지막 트랙인 '41일'은 김성규가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룹 활동과는 독자적으로 뮤지션 김성규만의 색깔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성규는 "앨범 총 6 트랙 중 3 트랙을 넬 형들과 작업했다. 어렸을 때부터 넬의 음악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사실 같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솔로 앨범 발매의 영광을 선배 넬에게 돌렸다.
또한 타이틀 곡 '60초'에 대해서도 "그 동안의 스윗튠 곡과는 확연히 다른 모던락 스타일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성규는 "우리나라 모던락을 대표하는 그룹이 넬인데, 그런 점에서 음악 팬들이 (김성규의 신곡 '60초'와) 넬의 음악적 색깔이 비슷하다고 느끼지 않나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3주간의 이번 솔로앨범 활동 기간 동안 '예능돌' 김성규의 모습도 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성규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하겠지만 사실 예능은 무섭다"고 고백했다.
김성규는 "내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다.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잘할 수 있는데.."라고 자신감 없는 태도를 취했다. 의외라는 표정을 짓자 김성규는 "멤버들 사이에서 스마트한 이미지로 밀고 나왔는데 혼자 예능을 하자니 긴장을 많이 하게 되더라"며 "멤버들이 나를 가끔 나를 무시한다. 평소에 내가 워낙 긴장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줬더니 걱정도 많이 해주고 또 그런 모습을 재미있다고도 해준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한편 김성규는 23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솔로곡 '60초' 무대를 선보인 후 약 3주간의 솔로앨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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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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