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연희 처피뱅 초기→후기 비교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이연희가 처피뱅 앞머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연희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맡은 '정정원' 캐릭터를 위해 앞머리를 짧게 자르는 일명 '처피뱅'을 시도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나타난 이연희는 "가발이 아닌 실제 내 머리"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 기자간담회에서 "(처피뱅은) 작가님의 아이디어였고, 감독님도 동의하셨다.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스타일이었다. 제게 추사랑 머리로 자를 수 있냐며 다소 파격적인 헤어 변신을 요구하셨다"고 밝혔다.
헤어스타일 변화를 좋아하는 이연희는 "예전에도 시도를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못하게 되더라. 이번 역할을 위해 바뀐 모습을 보여드리면 신선할 것 같아서 동의하게 됐고 헤어 변신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의 엇갈린 반응에 대해서도 "우리가 요구했던 반응이었기에 성공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처피뱅 헤어스타일을 작품이 끝날 때까지 유지한 이연희는 "감독님이 배우가 망가지기를 원하는 부분도 있으신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모습 조차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실 거라고 말씀하셔서 믿고 이 헤어스타일을 끝까지 밀고 갈 예정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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