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디 3탄] “아빠와 함께 스트레칭”
기사입력 : 2016.08.09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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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이의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통해 ‘상호 교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바로 ‘요가(YOGA)’이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한국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요가’가 익숙한 나라. 그와 관련된 학원들은 물론, 헬스클럽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접촉이 쉬웠던 운동이지만, 최근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요가 열풍의 장소가 좀 더 프라이빗한 공간 활용으로 ‘방문 요가’ 붐이 일고 있다.

조선닷컴 프렌디(friendy)팀은 이러한 ‘방문 요가’가 주는 효과는 무엇인지, 요가를 통해 신체적인 유연성과 근력을 균형 있게 발전시킴과 동시에 호흡과 명상을 통한 정신적인 안정감과 바른 자세를 위한 교정 등을 통해 아빠와 아이의 ‘상호 교감’을 갖게 해주는 매개체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 지 직접 체험을 통해 알아보기로 했다.


아빠와 아이가 스트랩을 이용한 요가 자세를 취하는 모습

아빠와 아이가 스트랩을 이용한 요가 자세를 취하는 모습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방문 요가’

앞서 언급했지만, 현재 우리나라 요가 실태를 살펴 보면 보통 단체수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별 맞춤 교육을 받는다’라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다. 최근 들어 맞춤 교육을 위한 방문 요가가 본격적으로 성행하면서 그 인기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는 자녀를 가진 부모나,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함께 배우기를 원하는 커플, 부부 등이 늘어나면서 개인별 맞춤 교육과 자세에 대한 교정 등 보다 전문적이고 특화된 수업을 요구하는 수요도 나날이 늘고 있다.


-‘요가’가 성인 남성과 성장기 아이에게 주는 ‘극대 효과’

요가는 단순히 유연성만을 기르는 운동이 아닌, 근력과 유연성의 이상적인 균형을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육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성은 유연성이 좋은 것에 비해 근력이 약하고, 남성은 이와 반대로 근력은 좋지만 유연성이 약하다. 따라서, 유연성과 근력의 조화를 통해 균형 잡힌 신체를 만들 수 있는 것이 요가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순간적인 힘이 요구되는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남자들은 어깨와 팔이 경직되기 쉬운데, 호흡과 명상을 통한 요가는 지친 신체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불어 넣는 효과가 있다.

이렇듯, 아빠와 아이가 함께 요가를 하면 원초적 효과(근력, 유연성, 균형 등) 외에도 서로의 교감을 통해 보다 ‘친숙함’을 들게 하고, 각자 생활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근육의 발전과 올바른 자세를 통해 유연성 있고 균형 있는 신체와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성장기 아이’에겐 권장하고 싶은 운동 분야다.

요가용품(매트,스트랩,쿠션) 과 명상용으로 쓰여진 하만카돈 고앤플레이 블루투스 스피커

요가용품(매트,스트랩,쿠션) 과 명상용으로 쓰여진 하만카돈 고앤플레이 블루투스 스피커


-‘아빠와 아이의 요가’는 어떻게 진행되나

먼저, 아빠와 아이의 실제 교감에 충실하기 위해 가상의 모델이 아닌, 실제 가족을 섭외하여 그 가족의 집을 방문,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요가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은 ‘본요가’의 권은채 원장이 맡았다.

이날 아빠와 아이의 커플 요가 수업은 신체의 긴장감을 풀고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는 스트레칭 과정, 요가의 기본 자세를 통해 근력과 유연성을 동시에 단련하는 과정, 마지막으로 아빠와 아이의 교감을 높이기 위한 파트너 요가 과정으로 진행됐다.

안전하고 편안한 교육을 위한 요가 매트(라이폼: LIFORME)는 친환경 소재의 천연 고무 재질로 제작되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도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함과 동시에 강력한 그립감을 갖춰 여러 자세에서도 부상을 방지하는 안전장치. 이외에도 요가 자세를 돕는 스트랩과 쿠션 등을 활용해 요가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가 않도록 보조하는 용품들을 활용해 보다 쾌적한 요가 수업을 할 수 있었다.

‘방문 요가’ 수업의 마무리는 근육의 이완을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명상이다. 아빠와 아이는 매트에 나란히 누워 미리 준비된 아로마 향의 필로우를 눈에 얹힌 상태에서 휴식을 갖는다. 이때 아빠와 아이는 손을 맞잡으며, 이날 진행된 요가 수업의 여운을 상호간의 체온을 통해 교감하며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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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CK!>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상식: 요가는 여성들의 전유물?

‘요가’는 고대 인도에서 남자만을 위한 운동으로 시작됐다. 이는 근육량이 많은 남자들이 더 섬세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는 힘이 가졌기 때문에 여성보다 유리했기 때문. 실제로 해외에서는 요가 매트를 짊어지고 다니는 남자들의 모습을 거리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을 뿐더러, 요가를 배우는 남녀간의 비율도 거의 동등한 수치다. 반면, 국내는 요가를 배우는 대상이 대부분 여성들이다 보니 교육 내용, 시설 등이 ‘여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기존 여성 수강생들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남자 수강생을 받지 않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현실이다. 최근에는 남자들도 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최적화된 교육 내용을 갖춘 ‘맨즈 요가’도 새로이 자리잡고 있다.


▶[프렌디] '파트너 요가 따라하기' 영상 보러가기


-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파트너 요가’

파트너 요가는 몸의 균형을 잃어버리기 쉬운 상태에서 서로의 몸을 지탱해 자세를 취함으로써, 상호간의 ‘신뢰와 친밀감’을 보다 높일 수 있다. 또한, 서로의 자세를 바라보면서 뒤틀어진 자세를 즉각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하는 요가에서는 상대적으로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떨어지는 아이의 자세를 아빠가 바로 잡을 수 있게 도와 줌으로서 교감을 극대화 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서로의 팔을 잡거나 몸을 기대는 등 신체적인 접촉을 통해 아이는 아빠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일상에서도 보다 편안한 가족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 ‘방문 요가’ 수업을 담당한 권은채(본요가) 원장은 “일반적으로 요가는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이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근력과 유연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손끝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모두 사용해 신체의 균형을 스스로 만드는 조절력을 키우는 과정이 진정한 요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요가의 모든 자세는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큰 도움을 주며, 평소 올바른 자세에 대한 인지를 할 수 있게 해 장시간 앉아 공부하는 학습에도 효과적인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트너 요가를 배우는 아빠와 아이

파트너 요가를 배우는 아빠와 아이


(조선닷컴 ‘프렌디’ : 글·사진/김보현, 영상·편집/허준영, 기획/성진희)


글 조선닷컴 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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