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X박정민 '얼굴', 20명 스태프와 3주 동안 찍었다…소수정예 스케일
기사입력 : 2025.08.20 오후 12:25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사진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연상호 감독과 배우 박정민이 함께한 영화 '얼굴'의 소수정예 스케일이 전해졌다.

연상호 감독이 원작 만화 '얼굴' 집필 당시부터 꼭 만들고 싶었던 영화 '얼굴'로 돌아온다. '얼굴'은 앞을 못 보지만 전각 분야의 장인으로 거듭난 ‘임영규’와 살아가던 아들 ‘임동환’이 40년간 묻혀 있던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상호 감독이 초기작인 애니메이션 영화 '사이비' 대본 작업 직후 구상을 시작했던 '얼굴'​은 친구이자 동지 같은 그들의 참여로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정형화된 영화 제작 방식의 틀에서 벗어난 환경에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왔던 연상호 감독은 평소 눈빛만 봐도 통하는 오랜 영화 동료 20여 명과 함께 단 2주의 프리 프로덕션과 13회차 촬영만으로 영화 '얼굴'을 완성했다.

소수정예로 꾸려진 스태프들과 기존 장편 영화의 4분의 1에 불과한 촬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프로덕션을 완성해 낸 '얼굴'은 베테랑들의 놀라운 기동력이 발휘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인다. 연상호 감독 또한 “어떻게 보면 한국영화계에 톱클래스에 있는 스태프 분들이 오랜만에 감독이자 막내 같은 느낌으로 일을 하시면서도 퀄리티도 기존 영화들과 다를 바 없이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영화를 하면서 제일 좋은 점은 마음이 맞는 동료들과 함께한다는 점인데, 그런 의미에서 힐링에 가까운 작업이었다”는 말과 함께 영화의 작업 과정에 대한 흡족함을 드러냈다.

경제 부흥의 시기였던 1970년대, 시대가 허용한 악행과 인간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왜곡된 선입견에 의해 희생된 ‘정영희’의 얼굴과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영화 '얼굴'에 담긴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비판 의식, 이를 담아낼 새로운 제작 방식에 뜻을 같이하는 한국 영화의 ‘얼굴’들이 의기투합, 9월 극장가에 웰메이드 한국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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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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