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이민호 "미남 설정 캐릭터? 가장 높은 허들…싱크로율 10% 정도 되는 듯"
기사입력 : 2025.06.17 오후 2:29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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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미남 캐릭터를 소화하는 부담감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바뀐 세계에서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 함께 새 결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민호는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역으로 분한다.

9년여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이민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메시지를 꼽았다. 그는 "배우로 긴 시간을 살다 보니 나이를 먹을수록 다양한 사회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 많은 사회의 방향들이 개인화되고, 고립화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던 중에 이 대본을 보게 됐다"라며 "멸망한 세계관에서 결국에는 인간들이 서로에 대한 위안을 얻고 역경을 헤쳐나가는 감정선들이 지금 시대에 꽤나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울림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극 중 누구나 한 번 보면 반하는 미남 설정의 캐릭터를 맡은 이민호는 스스로 생각하는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10%쯤 되는 것 같다"며 겸손해했다. 그는 "사실 그 부분이 (유중혁 역할의) 가장 높은 허들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제가 대놓고 멋있음을 주장하는 캐릭터는 정말 기피하는 성향이다. 의도치 않게 그동안 그런 역할을 하곤 했다"며 "저는 결핍에서 출발해서 그걸 이겨내면 멋있어 보이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유중혁'은 원작에서도 에지가 있는 캐릭터라 부담이 됐다. 원작 팬분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 같지만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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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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