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안효섭 "스크린 데뷔? 부담 안된다고 하면 거짓말"
기사입력 : 2025.06.17 오후 2:25
사진: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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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주연으로 나선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가 참석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을 끝까지 읽은 유일한 '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바뀐 세계에서 새롭게 만난 동료들과 함께 새 결말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 중 안효섭은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 '김독자' 역을 맡았다.

이날 안효섭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게 어떻게 구현이 될까 하는 궁금증이 가장 컸다. 제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스케일의 영화였다. 가장 중요한 건 이 영화가 가진 철학에 관심이 갔다. 혼자 살아가는 인물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메시지가 공감됐다"라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안효섭은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부담이 안 됐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그런 부담감이 저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더라. 저는 그저 제가 너무나 재밌게 본 시나리오를 최대한 열심히 캐릭터로 만들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오는 7월 2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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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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