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최시원 "파격 변신? 하정우 감독 주문대로 구현…미리 사과드린다"
기사입력 : 2025.03.04 오후 3:21
사진: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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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최시원이 파격 변신을 언급했다.

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로비' 제작보고회가 열려 감독 겸 배우 하정우를 비롯해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최시원은 손 대표와 조 장관(강말금)의 골프 라운딩에 얼굴마담으로 나선 인기 배우이자 그곳에서 전 연인 다미(차주영)와 재회한 '마태수' 역을 맡았다.

최시원은 '로비'를 통해 비주얼 변신에 나선다. 야성미 넘치는 로맨틱남을 연기하게 된 최시원은 '마태수' 역에 대해 "낭만파이자 자기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호랑이의 울분을 가진 꽃사슴 같은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격 변신에 대해 "감독님의 주문대로 최선을 다해 구현했을 뿐이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나서, (시사회에) 부모님을 초대해야 할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라며 "자기만의 세상 속에 낭만적으로 사는 그런 역할이다. 미리 사과드린다"라며 파격적인 코믹 신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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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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