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트리플픽쳐스 제공
정재현이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감독 이윤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다카노 가즈아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길을 걷다 죽음 예언자 '준우'(정재현)에게 6시간 후 죽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 '정윤'(박주현)이 예견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범인을 찾아가는 타임리미트 감성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에 나서게 된 정재현은 "오늘 오면서 영화 포스터를 보고 실감이 났다. 실시간으로 (데뷔를) 온전히 느끼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윤석 감독은 "정재현 배우에 대해 제가 사실 인지를 못 했다. 일본에서 오래 있고 나이가 있다 보니까 아이돌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그 덕에 선입견을 갖지 않고 이 친구와 만날 수 있었다. 아이돌이 아닌 한 명의 청년으로 좋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첫 작품인데도 신사적이고, 스태프들에게도 잘했다. 또 작품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열심히 해주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대본을 받고 그 자리에서 끝까지 다 봤다. 그럴 정도로 재미가 있었고, 준우라는 역할이 보기에는 단단해 보이는데 내면에는 죽음을 보고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슬픔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다만 정재현은 이번 작품 홍보 활동을 마친 뒤 오는 11월 중 입대한다. 입대를 앞둔 소감도 함께 묻자 그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사를 드릴 수 있고 가게 되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6시간 후 너는 죽는다'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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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하나영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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