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A24, CJ ENM
배우 유태오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속 해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셀린 송 감독, 배우 유태오,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장이 참석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태오는 해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다국적인 제 문화 뒷배경도 있겠지만 캐릭터를 맞게 되면 공통점을 찾게 된다. 제가 해성에게 넣을 수 있는 환경을 운명적으로 바꾸지 못하는 자기의 상황, 그 상황에서 뭔가 변화를 시키지 못하는 것에서 맺히는 한. 제 개인 삶에서 15년간 무명 배우 시절에 그런 것들이 쌓인 것이 해성과 공통점으로 찾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언가를 바꾸지 못하는 상황 속 한이 맺힌 감수성, 거기에서 받아들여야 하는 슬픈 아픔. 그런 면에 같이 녹아들어가서 멜랑꼴리하게 살린 것 같다. 거기에서부터 살린 것 같다. 나머지는 준비하는 동안, 감독님에게 연출 노트를 받으며, 과하다, 덜해라, 조금 더 드라이하게 이런 연출을 들으며 치고 받으며 호흡을 잘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공개 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전세계 75관완 2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이는 오는 3월 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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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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