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빈, 여우조연상 눈물 소감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 (청룡영화상)
기사입력 : 2023.11.24 오후 11:22
사진 :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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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여빈이 '제4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고 눈물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44회 청룡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날 김혜수는 30회 동안이나 이어온 '청룡영화상'의 마지막 MC로 섰으며, 유연석이 그와 함께 자리했다.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으로 영화 '거미집'에서 열연한 전여빈이 호명됐다. 전여빈은 당황한 듯 한 걸음 씩 힘들게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너무 떨린다.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프다"라며 눈물로 소감을 이어갔다. 소감을 이어가지 못하는 전여빈의 모습에 김혜수는 "단 한 번 감동적인 순간이다 마음껏 누려달라"라고 그를 보듬었다.

전여빈은 "제가 '거미집' 개봉 때 무대인사를 송강호, 정수정, 선배님들이랑 대표님 피디님과 100회차 정도 관객과 만나며 무대에서 많이 이야기했다. '거미집'을 나타내는 단어가 신조어 중 잘 어울리는게 있다. 그게 뭐냐면 '중꺾그마'라고,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마음이 있으면 실체가 없는 것이 실체가 있도록 엔진이 되어줄거라고. 누군가 자신의 길을 믿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면 믿어도 된다고 너무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거미집'에서 정말 사랑하는 대사가 있다. 김감독이 '내가 재능이 없는걸까요?'라고 이야기할 때 그 대답을 해주신다. '너 자신을 믿는게 재능이지'라고. 믿음이라는게 참 나말고 다른 사람을 향해 믿음을 줄 때는 응당 당연하고, 아름다운 마음 같은데, 나 스스로에게는 왜이렇게 힘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저는 영화에서 그 대사를 들을 때 너무 기분이 좋더라. 내가 다른 사람을 믿어줄 수 있는 마음만큼 스스로도 믿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누군가를 믿어주지 못할 때,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믿어주고 싶다. 설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라고 감동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후 8시 30분부터 KBS2에서 생중계됐다. 이하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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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4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 신인남우상 : 홍사빈 (화란)


△ 신인여우상 : 고민시 (밀수)


△ 신인감독상 :  안태진 (올빼미)


△ 청정원 단편영화상 : 유재인 (과화만사성)


△ 최다관객상 : '범죄도시3'


△ 각본상 : 정주리 (다음소희)


△ 촬영조명상 : 김태경 홍승철 (올빼미)


△ 편집상 : 김선민 (올빼미)


△ 미술상 : 정이진 (거미집)


△ 기술상 : 진종현 (더문)


△ 음악상 : 장기하


△ 청정원 인기스타상 : 송중기, 김선호, 박보영, 조인성


△ 남우조연상 : 조인성 (밀수)


△ 여우조연상 : 전여빈 (거미집)


△ 감독상 : 엄태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 남우주연상 : 이병헌 (콘크리트 유토피아)


△ 여우주연상 : 정유미 (잠)


△ 최우수작품상 : 밀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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