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유재선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잠'에 대한 호평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잠'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유재선 감독, 정유미, 이선균이 참석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봉준호 감독은 유재선 감독의 영화 '잠'을 보고 "최근 10년 간 본 작품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호평을 전했다. 이에 유재선 감독은 "슬프게도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는 말씀을 저에게 직접해주시진 않았다. 그 말을 듣고 정말 영광이었다. 봉준호 감독님은 제가 관객으로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만드신 분이고 제 롤모델이셔서 감독님이 제 영화를 보시기만 하셨어도 가슴 뛰었을것 같은데 호평까지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 외에는 저에게 전화해서 말씀하셨던 건 '긴장감이 끝까지 늦춰지지 않아서 좋았다, 두 배우들 연기가 소름돋는다'라고 말씀하셨다. 너무 감사하고 전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잠'은 오는 9월 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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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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