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아이유 "연기자로서도 '아이유'로 통일 결정"
기사입력 : 2023.03.30 오후 12:56
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아이유가 이름을 정리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여렁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이유는 홈리스 국가대표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PD '소민'으로 분한다.

이날 아이유가 배우 이름을 정리했다며 '아이유'로 불러달라고 못을 박았다. 그간 아이유는 가수 활동할 때만 예명을 사용, 배우로서는 본명 이지은을 사용했다. 하지만 두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혼동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정리하려고 한다고 의중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아이유는 "이제 정리가 됐다. 원래 연기자 활동할 때는 이지은이라고 크레딧에 올리곤 했는데 어차피 다 '아이유'라고 부르시더라. 혼동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아이유'로 정리했다"며 "가수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3월에는 아이유였다가 5월에는 이지은으로 나오면 헷갈릴까 봐 정리했다. 어차피 저는 한 명이니까 다 아이유로 통일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미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드라마 흥행작까지 줄줄이 쓴 이지은은 이제 영화 막 도전하며 배우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아이유는 "영화 쪽에서는 막 시작하는 단계이다 보니까 감히 부담을 느낄 위치가 되나 싶은 생각이기는 하다. 부담이라는 표현보다는 책임감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며 "'드림'은 제가 첫 크랭크인을 했던 영화라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바를 현장에서 잘 해내려고 했고, 또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열심히 홍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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