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박서준 "손흥민 조언? 제가 알아들을 레벨이 안돼…그래도 응원해 줘"
기사입력 : 2023.03.30 오후 12:53
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사진: 포토 에디터 이대덕


박서준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30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서준, 아이유, 김종수, 고창석, 정승길, 이현우, 양현민, 홍완표, 허준석이 참석했다.

영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와 여렁 없는 PD 소민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박서준은 홈리스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전직 축구선수 '홍대'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축구선수 캐릭터를 맡은 박서준은 절친한 축구스타 손흥민 선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박서준은 "제가 축구선수 역할이긴 하지만 국가대표 선수에게 조언을 받아도 알아들을 수 있는 레벨이 아니다"라며 "일단 촬영 들어가기 전에 흥민이가 대본리딩 영상을 보고 연락을 해줬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하더라. 기회가 되면 꼭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가 시즌 끝나면 한국에 와서 운동 삼아 같이 공을 찰 때가 있다. 그럴 때 보면 제가 친한 형이라고 공격수를 시켜주는데 우리 진영에 공이 오는 것 같으면 손흥민이 없어지더라. 분명 제 옆에 있었는데 어느새 골대 앞에 가있다"라며 "이렇게 눈으로 목격하면서 느낀 점들이 많았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홍대'를 연기하기 위한 마음가짐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영화 '드림'은 오는 4월 26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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