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변성현 감독의 모습을 제 캐릭터에 넣었다고…관찰하다 포기했다"
기사입력 : 2023.03.21 오전 11:55
 : 포토에디터 이대덕,pr.chosunj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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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이 '길복순' 속 자신의 캐릭터에 변성현 감독의 모습이 담겨있음을 밝혔다.

21일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전도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 그리고 변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구교환은 MK ENT. 소속 킬러 '희성' 역을 맡았다. 그는 "한희성은 길복순과 같은 직장동료다. 굉장히 인정욕구가 강하다. 들여다볼수록 잘 알 수 없는 인물이다. 궁금한 채로 연기했다. 사적으로는 길복순 선배랑 소주 한 잔 기울이는 사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어하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구교환은 "변성현 감독님 본인의 모습을 어느정도 넣었다는 이야기를 첫 미팅 때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을 지켜보다보니 더 어렵더라. 사람을 어떻게 알 수있겠냐. 감독님이 디렉션과 철학을 장황하게 늘어놓으실 떄가 있다. 그 패기를 넣으려고 했고, 어떻게 보면 쭈그려앉아있을 때가 있는데 그 모습도 희성이에게 넣으려고 했다. 관찰을 하다가 포기했다. 몇가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이에 변성현 감독은 "제 모습을 투영한 건, 말로는 이상적이고 혁명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타협하기 좋아하고 자본을 쫓는 사람이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모순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20대 때 현실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며 쓴 것 같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길복순'은 오는 3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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