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이렇게 수염이 가득? 못 알아볼 '교섭'
기사입력 : 2022.12.12 오전 9:50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전에 본 적 없는 현빈의 새로운 모습이 예고됐다. 영화 <교섭>을 통해서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 공개된 보도스틸은 피랍사건이 아니었으면 절대 만날 일 없었던 서로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이 ‘교섭’을 함께 하며 서로를 변화시키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질을 구출하려는 중동, 중앙아시아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의 스틸은 국정원 요원의 통념과는 거리가 먼 거친 수염과 헤어스타일, 현지의 황량한 기후에 최적화된 복장, 그리고 기필코 인질을 구하려는 절박함과 그 과정에서의 필사적인 액션을 선보일 현빈의 파격적인 변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의 스틸은 교섭 상대, 조건 등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난항의 연속인 교섭 작전에서 기필고 인질을 구해야한다는 원칙을 붙든 채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아프가니스탄 뒷골목에서 살아남은 잡초 같은 한국인 ‘카심’(강기영)의 스틸은 특유의 유쾌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언뜻 봐서는 아프가니스탄 사람으로 보일만큼 현지화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배우 강기영의 디테일한 소화력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인다.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방식의 차이와 대립을 넘어 연대하며, 공감과 이해로 나아가는 이들의 앙상블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교섭 작전의 순간들을 드라마틱하게 전달할 것이다.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이후,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보도스틸 6종을 공개한 <교섭>은 마음을 움직이는 여운을 선사하며 2023년 1월 18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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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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