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마인드마크 제공
박병은이 영화 '데시벨'에서 함께한 차은우에게 극찬을 전했다.
Q. 영화 ‘데시벨’ 개봉 소감?
A. 작년 무더웠던 여름날 찍은 영화다.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폭파, 액션 씬이 많아서 촬영하면서도 걱정도 됐고 위험한 장면들이 많았는데 무사히 잘 찍었다. 이렇게 개봉을 앞두고 관객 분들을 만남을 앞두고 기대가 된다.
Q. 영화 ‘데시벨’ 출연 이유? 시나리오를 보고 어땠는지?
A. 저 역시 시사회에서 영화를 처음 보면서 울컥했다. 시나리오 상에서 많은 액션과,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데 단순하게 범인을 쫓는 액션이 아니라 그 안에 따뜻한 드라마가 있어서 좋았다. 그게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느껴졌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Q. 극 중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으로 폭탄 테러라는 큰 사건을 마주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와 강단을 보여준 인물인데, 차영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준비 어떻게 하셨는지?
A. 우선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다가갔다. 단순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요원이 아니라 어떤 조직과 그에 따른 계급이 있지만, 진실과 마주했을 때 신념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Q. 혼자 휴대폰을 수화기에 대고 연기하는 씬이 유독 많았다. 혼자 연기하는 건 어땠는지? 촬영 기간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A. 대부분의 촬영을 저 혼자, 혹은 요원들과 함께 했다. 외롭기도 했다. 극 중에서 차를 쫓아가다가 아쉽게 놓치고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당시 해가 떨어질 시간이었고, 여건상 그날 못 찍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한 촉박함에 집중해서 끝내야 되겠다.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고, 나중에 감독님이 그때 “모든 스텝들이 긴장하고 있었는데 잘 해줘서 고맙다.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Q. 올해 한해 영화 두 편과 드라마 한 편 작품으로 관객/시청자들을 만났다. 작품 속 다양한 캐릭터로 박병은을 보여줬던 한 해였는데, 소감이 어떤 지?
A. 감사하게도 맡았던 다 캐릭터들이 다르다. 배우로서 작품별로 상이한 캐릭터를 맡게 되는 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관객분들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배우라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영화 ‘데시벨’의 관전 포인트와 예비 관객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A. 우선 키포인트는 배우들의 연기다. 특히 영화 속 차은우 배우의 연기는 대단하다. 은우씨한테 진심으로 “어떻게 이렇게 연기를 잘했냐”고 극찬을 했다. 차은우 배우 뿐만 아니라 이종석, 김래원, 정상훈, 이민기 배우 등 다들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들이라 관객분들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으실 거다.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들의 드라마로 들어가면 또 대단한 감동이 있는 영화다. 여러가지를 느끼고 볼 수 있는 영화다. 꼭 극장에서 뵈었으면 좋겠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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