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韓 모자 이야기…'라이스보이 슬립스', 캐나다 감독조합상 수상
기사입력 : 2022.11.14 오후 1:59
사진 : 판씨네마㈜

사진 : 판씨네마㈜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감독 앤소니 심이 캐나다 감독조합상을 수상하여 화제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토론토, 밴쿠버 등 캐나다 대표 영화제는 물론, 캐나다 감독조합상까지 휩쓸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라이스보이 슬립스>(수입/배급: 판씨네마㈜)는 낯선 캐나다에서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자 세상이었던 엄마 '소영'과 아들 '동현'의 찬란하고 따스한 기억을 담은 이야기.


이번에 수상한 캐나다 감독조합(DGC, Directors Guild of Canada)의 장 마크 발레·올해의 발견상은 <달라스바이어스 클럽>, <와일드>, <데몰리션>을 연출한 캐나다 대표 감독 고(故) 장 마크 발레를 추모하며, 캐나다 감독들이 직접 투표하여 실력 있는 신인 감독을 선정한 의미 있는 상이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앤소니 심의 반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1990년대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 낯선 땅에서 홀로 아들 ‘동현’을 키우게 된 엄마 ‘소영’의 이야기를 사려 깊으면서도 꾸미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내어 캐나다 영화계에 인상 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샌디에이고 아시안 영화제에서 장편 작품상을 수상하고 덴버 영화제에 초청되어 미국 영화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의 초상"(Screen Daily), "모자(母子)간의 부드럽고 따스한 유대감"(Screen International), "한국과 캐나다, 두 세계를 바라보는 편견 없는 시선"(The Film Stage), "쉽사리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여운을 지닌 올해 최고의 영화"(That Shelf), "처음부터 끝까지 진심이 가득한 작품.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감각을 우아하게 표현한다"(Screen Zealots)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와 따스한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웰메이드 화제작으로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캐나다 감독조합상을 수상한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2023년 상반기에 정식 개봉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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