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해외 프리미어 현장 속 ‘라이언 쿠글러’ 감독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故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후 공개된 <블랙팬서> 후속편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헌정과 추모를 담은 이번 작품의 연출 소감을 전했다. 실관람객들의 뭉클한 감동 호평 세례가 이어지는 바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을 ‘완벽한 파트너’였다며 이번 작품에서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이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 속에서도 그가 무엇을 원할지,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할지를 생각해야만 했다. 그와 나눈 대화를 되짚어보고 주고받은 메시지, 같이한 인터뷰를 다시 봤다”면서 “그는 분명 우리가 계속하기를 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 임했던 마음가짐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그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계속 나아갈 길을 찾는 것에 집중한 것 같다. 우리가 추구했던 목표에 대한 열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번 작품에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추모와 헌정 그리고 존경의 마음을 담고자 노력했음을 전했다.
오프닝 시퀀스부터 극 후반부까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 보스만의 여러 순간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그가 전할 수 있는 진심을 영화 속에 담았고, 이는 관객들에게도 통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우리는 애도 과정을 거치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는 우리 모두에게 슬픔의 배출구가 되어주었다. 관객들이 이 영화에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2018년 <블랙 팬서>로 내한했던 당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채드윅은 ‘슈리’ 캐릭터가 제일 좋다고 말하곤 했다.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난 내 여동생이 제일 좋아요’라는 진심 어린 말을 전한 바 있다”며 그와의 여러 기억들이 계속 떠올랐음을 전했고 “슬픔이 아닌 감사함에 집중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블 스튜디오의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 어떤 마블 작품에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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