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태진 감독 "류준열, 열흘 동안 미음만 먹으며 촬영…3시간 통화 열정" (올빼미)
기사입력 : 2022.11.10 오후 5:44
사진 : 픽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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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진 감독이 배우 류준열의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10일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올빼미'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유해진, 류준열, 그리고 안태진 감독이 참석했다. '올빼미'는 어두운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 경수(류준열)이 세자(김성철)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류준열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맹인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았다. 안태진 감독은 앞서 자신을 "게으른 배우"라고 표현한 류준열의 말을 정정했다. 그는 "게으른 배우라고 했는데 전혀 아니다. 영화 초반에 장염에 걸려서 열흘 정도 계속 미음만 먹으면서 고생을 했다. 나중에 미음만 먹고 촬영을 하니 지쳐서 들어오면 준열이가 전화와서 시나리오를 이야기 하더라.  3시간 정도 이야기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류준열은 "나중에 제가 전화를 하면 '잠시만요' 하고 이어폰을 끼시더라"라고 덧붙이며 웃음지었다. 대화를 통해 더 완벽하게 '올빼미'를 완성한 두 사람이다.

한편, 유해진, 류준열의 열연을 담은 영화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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