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EW 제공
영화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역사를 스크린으로 옮겨낸 작품 등 일상과 역사에 무궁무진한 소재가 있다. 그 중 실록 속 한 줄이 영화와 시리즈로 탄생한 작품들이 있다. 유해진, 류준열 주연작 '올빼미' 역시 그렇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조선왕조실록 속 한 줄에 상상력이 더해진 예다. 조선왕조실록 중 “괴질에 걸려 몇천, 몇만 명의 백성들이 죽었다”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것.
영화 '올빼미'는 인조실록 속 한 줄을 포착했다. '올빼미'는 인조실록에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로 기록된 소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맹인 침술사’라는 영화적 캐릭터를 통해 풀어가는 팩션 영화다. 현재까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역사적 사실과 낮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라는 신선한 설정이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올빼미'에는 배우 류준열, 유해진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 역시 탄탄하다.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김태경 촬영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심현섭 의상감독 등 신뢰감 있는 제작진이 함께하여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한편,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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