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픽콘DB
박유천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악에 바쳐'는 알려진대로 10월 개봉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화 '악에 바쳐'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 ‘태홍’과 처음부터 잃을 게 없던 여자 ‘홍단’, 나락의 끝에서 서로의 삶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드라마. 이는 박유천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덥쳤다. 박유천은 '악에 바쳐'로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지만, 홍보일정 등 연예계 활동은 할 수 없게 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는 박유천이 해브펀투게더(구 예스페라)를 상대로 낸 '방송출연 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취소' 신청을 기각했다. 이로써, 박유천은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해브펀투게더 외에 제 3자와의 연예계 활동은 금지됐다.
이에 '악에 바쳐' 측은 "박유천의 홍보활동 없이, 작품의 개봉은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하다고 주장하며 "마약한 게 맞다면 은퇴하겠다"고 말했으나 결국 마약 혐의가 인정된 것. 하지만 박유천은 은퇴를 번복하고 팬미팅, 영화 촬영 등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악에 바쳐'는 나락의 끝에서 만난 두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얻기도 했다. 2021년 미국 라스베가스 아시안 필름 어워즈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비롯, 프랑스 BCIFF 각본상, 스웨덴 BIFF 각본상, 감독상, 작품상을 수상해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기대와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악에바쳐' 메인예고편 캡처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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