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후보2' 감독 "유준상, 코미디 수위 나노 단위로 준비"
기사입력 : 2022.09.14 오전 10:17
사진 : NEW/수필름/홍필름

사진 : NEW/수필름/홍필름


'정직한 후보2'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배우 유준상이 특급 카메오로 활약하는 것.

속은 뻥 뚫리고 웃음은 빵 터지는 주둥이 대폭발 코미디 <정직한 후보2>가 더 확장된 세계관에 합류한 특급 카메오 유준상의 스틸을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2>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 <정직한 후보2>는 1편과 달리 국회의원이 아닌 도지사라는 새로운 설정을 부여하며 더 넓어진 스케일을 자랑했다.


먼저 대한민국의 위엄있는 대통령으로는 배우 유준상이 출연한다. 특별출연으로 <정직한 후보2>에 흔쾌히 합류한 그는 ‘진실의 주둥이’가 터진 ‘주상숙’(라미란)과 만나, 그가 벌이는 대형 사고들에 휘말릴 예정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유준상이 청와대 대통령실에서 “의자가 참 좋네요. 국민의 혈세인가?”라고 거침없이 말하는 ‘주상숙’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대통령 역에 유준상을 캐스팅한 비화에 대해 장유정 감독은 “영화 속 대통령은 거짓말 못하는 ‘주상숙’의 모습을 당황하지 않고 인내심 있게 받아줄,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은근한 희극성이 배어 나오는 분이 맡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이 역할로 바로 떠올렸던 사람이 유준상 배우였다. 목소리의 톤이며 코미디의 수위를 나노 단위로 디테일하게 준비해 오셔서 역시 프로답다고 생각했다. 하루 찍는 것 치고 촬영 분량이 많아 힘들 수 있었는데 끝까지 여유를 잃지 않고 스텝들을 독려하고 배우들을 챙기는 모습에 감동했다. 10년간 공연을 같이하면서 영화작업은 처음 했는데, 힘들 때 쓰려고 아껴두었던 구슬을 꺼냈더니 눈 앞에서 축포가 되어 터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평소 유준상과 연극을 통해 쌓아온 신뢰감을 가감없이 표했다. 유준상 역시 “촬영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뮤지컬 <그날들>을 연출하신 장유정 감독님과 무대에서의 호흡만큼이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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