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범죄도시2'에 손석구 있다면, '비상선언'에는 임시완 있다" [픽터뷰]
기사입력 : 2022.07.30 오전 10:23
사진 :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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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가 영화 '변호인'에 이어 '비상선언'에서 만난 임시완에 대해 강한 믿음과 애정을 전했다.

오는 8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비상선언'에서 베테랑 형사 인호 역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인터뷰에 응했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속에서 인호는 아내가 탑승한 비행기에 테러가 난 사실을 알게 되고, 아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재난 해결에 몸을 던지는 인물이다.


송강호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위트있는 대사들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송강호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에 "비극 속에 희극이 있고 희극 속에 비극이 있듯이, 일상이라는 것이 상황 속에 슬픔만, 웃음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희로애락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게 인생사인데요. 그것이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계산된 건 아니고, 상황에 몰입하다보니 자연발생된 감정 같습니다. 관객들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답했다.

'비상선언' 속 강렬한 빌런으로 활약한 임시완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송강호는 "이렇게 비유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범죄도시'에 손석구가 있다면, '비상선언'엔 임시완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지었다. 이어 "지금 임시완이 구례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는데, 문자로 너무너무 칭찬을 해줬고, 오늘 아침에도 답장을 주고받았습니다. '너무 대견하다, 훌륭하게 연기를 했다'라고 칭찬을 해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입증한 송강호가 형사 인호로 열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쇼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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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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