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송강호와 전도연이 영화 '밀양'에 이어 '비상선언'에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영화 '비상선언'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한재림 감독이 참석했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강호는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으로, 전도연은 국토부 장관 ‘숙희’ 역으로 열연했다. 송강호는 "두말할 것없이 최고의 배우다. '밀양' 이후 오랜 만에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전도연이 비중이 그렇게 큰 역할은 아니다. 남자 중심의 영화이다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석같이 빛나는 연기를 해주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전도연에 대해 전했다.
전도연은 "저는 '밀양' 이후, 송강호를 사석에서 몇번 보기는 했는데 작품적으로 뭔가 같이 하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 이번 작품 하면서 많은 호흡을 하지 않았지만, 한 작품 안에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했다"라고 송강호의 말에 화답했다.
한편, '비상선언'은 오는 8월 3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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