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NM/모호필름
영화 <헤어질 결심>의 관객을 깜짝 놀라게 한 두 사람이 있다. 바로 김신영, 박정민이 그 주인공.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특별출연으로 깜짝 등장해 관객을 놀라게 했다. 형사 ‘해준’(박해일)이 오랜 시간 추적하고 있던 질곡동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산오’ 역으로 열연한 박정민은 예상치 못한 순간 스크린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놀라움과 반가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박정민은 긴박감 넘치는 추격씬부터 연기 내공이 돋보이는 감정씬까지 짧은 순간에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김신영은 ‘해준’의 새로운 후배 형사 ‘연수’ 역으로 연기 도전에 나섰다. 김신영은 형사 ‘해준’이 활약하는 순간마다 “역시, 최연소!”라며 유능한 선배 형사를 향한 존경심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열정 가득한 캐릭터 ‘연수’를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로 소화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박찬욱 감독은 김신영의 캐스팅에 대해 “‘행님아’ 때부터 불세출의 천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전했던 바,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의 확신을 입증하며 진지한 연기부터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까지 자유자재로 펼치며 영화를 빈틈없이 채웠다.
한편,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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