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명량' 최민식 '고생 좀 해봐라' 딱 한 마디 조언" ('한산')
기사입력 : 2022.06.28 오후 12:08
사진 : '명량', '한산' 포스터

사진 : '명량', '한산' 포스터


박해일이 영화 '명량'의 최민식의 바통을 받아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다.

28일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이 참석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박해일)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박해일은 '명량대첩'의 5년 전, '한산대첩'을 이끈 47살의 이순신을 보여준다. 그는 "김한민 감독님과는 '극락도 살인사건'부터 '최종병기 활'에 이어 세 작품째 만났다. 이번에 정말 오랜시간 동안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온 이순신 장군님을 제안해주셨다. 그 시기를 돌이켜보면, 당황스러웠다.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알고있는 위인, 위대한 인물을 제안하셨을 때, 저에게 뭘 믿고 제안을 하실까라는 부담이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감독님의 설명을 충분히 들어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발견됐다. 잘 알고 있는 '명량' 최민식이 용장의 모습이라면, 이번에는 전략을 밀도있고 지혜롭게, 수군과 함께 전투를 행하는 지장으로서의 모습과, 수군과 백성을 챙기는 덕장, 더불어 선비스러운 모습까지 제가 가진 기질을 활용해주셔서 이번 작품을 잘 끝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식의 조언도 있었다. 박해일은 "한 마디 해주셨다. 곁눈질 하시고 씩 웃으시며 '고생 좀 해봐라'라고 딱 한 마디 하셨다. 이미 경험을 해보셨고, 저는 중의적으로 받아들였다. 장군님을 연기하는 속마음 애잔하면서도 그런 마음을 경험해봐라라는 뜻으로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7월 말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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