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CJ ENM 제공
박해일이 탕웨이와 함께한 인터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주역 박해일과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박해일과 탕웨이가 한 인터뷰에서 손을 잡는 장면이 네티즌 사이에서 번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두 배우는 한국어로 질문을 받았고, 박해일은 탕웨이에게 먼저 답을 하라며 손으로 양보의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질문을 미처 알아듣지 못한 탕웨이가 박해일의 손을 보고 잡아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이에 대해 박해일은 "저도 저희가 이랬다는 걸 기억 못 하고 있다가 관계자분들께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이게 인터뷰의 한 장면인데, 통역사 분이 카메라에 보이지 않게 계셨다. 통역 시간차가 있지 않나. 제가 탕웨이 씨에게 대답을 먼저 하셔도 된다는 제스처를 한 건데 오해가 생기신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최근 열린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 대기실에서 탕웨이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박해일은 "이 얘기를 탕웨이 씨도 하더라. 중국에서는 이 영상을 2억뷰 넘게 봤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한편, 박해일이 출연하는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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