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제 매력 박해일이 더 잘 알 것"…박해일 "'색계·만추' 매력 극대화"
기사입력 : 2022.06.02 오전 11:44
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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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탕웨이, 박해일이 영화 '헤어질 결심' 속 캐릭터 서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탕웨이, 박해일,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탕웨이는 서래의 매력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의 특징이라면 자기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해준(박해일)이 잘 알 것 같다"라며 답변을 미뤘다.


박해일은 "제가 느낀대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탕웨이가 곧 '서래'였다. 그만큼 상대역이자 배우를 볼 때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는 것은 탕웨이의 매력을 '서래'에 잘 이식시켜줬다는 생각이다"라며 답변을 이어갔다.

이어 "탕웨이가 걸어온 모든 작품을 보지는 못했다. 워낙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색,계', 국내에서 김태용 감독의 '만추'를 감명깊게 봤다. 그 두 작품을 비롯한 탕웨이의 매력은 '내면의 단단함'이었다. 알수없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알수없는 표정, 눈빛 등이 탕웨이만이 가진 매력으로 발산하고 있다는 모습으로 기억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 부분을 최대치로, 더 많이 숨기고, 더 많이 확장시킨 캐릭터로 발산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서래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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