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토에디터 이대덕, pr.chosunjns@gmail.com
배우 탕웨이가 영화 '헤어질 결심'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탕웨이, 박해일, 그리고 박찬욱 감독이 참석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에게 처음 '헤어질 결심'을 제안 받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제가 감독님께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한시간 반 정도 소요됐다. 그 시간 동안 감독님이 구술로 이야기를 했주셨다. 들으면서 물을 많이 마셨고, 흥분됐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천천히 점점 완전히 이야기 속에 빠져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때 감독님의 눈빛, 작가님의 눈빛이 굉장히 따뜻했다. 내가 외국어로 연기해야하지만, 이미 그 따뜻한 눈빛에 걱정이 없어졌다. 감독님 작품의 팬으로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했다. 감독님은 배우를 안심시켜주는 분이시다. 배우로서 집중해서 해야할 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크게 감사드리고 싶다. 저를 인내해주시고, 용인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이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탕웨이
,
헤어질결심
,
박찬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