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내가 사라졌다' 감독 "윤시내 라이브 카페 찾아가 캐스팅"
기사입력 : 2022.05.25 오후 5:10
사진 : 이주영 인스타그램,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좋아' 캡처

사진 : 이주영 인스타그램,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좋아' 캡처


김진화 감독이 가수 윤시내를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2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 언론시사회가 진행돼 김진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주영, 오민애, 노재원이 참석했다.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열정충만 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오민애)와 엉뚱매력 관종 유튜버 ‘짱하’(이주영)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를 그린 작품.


김진화 감독은 윤시내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에서 전설의 가수로 존재했다.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미테이션 가수가 여러 명 등장하는데, 외형적으로 비슷하게 닮아있는 부분을 연출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전설의 가수'가 외형적인 것, 동작, 무대매너 등 그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것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따라했을때 한 사람이란느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염두에 두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브 카페 '열애'라는 곳을 처음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선생님 공연을 먼저 봤다. 제가 숨이 멎을 정도로 반했다. 반했다는 말로도 부족했다. 그 때 윤시내 선생님의 아우라는 연출자가 연출을 할 수 없는 영역이다, 실제 윤시내 선생님이 등장하셔야만 가능하다 싶어서 제안드렸다. 때마침 선생님께서 얼마 전부터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고 하셨다. 그 때 제가 연락을 하게 됐고, 생각보다 빠르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오는 6월 8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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