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의 해방일지' 홈페이지, ABO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석구가 동시기에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2'를 만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현재 필리핀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손석구는 영화 '범죄도시2'의 개봉일인 지난 18일 화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에서 마석도 형사(마동석)가 잡으러 나선 최강 빌런 강해상 역을 맡았다. 강해상은 베트남에 관광차 온 한국인을 납치, 살해 및 시신유기하는 극악무도한 인물.
사진 : ABO엔터테인먼트 제공
손석구는 두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는 것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 상반된 캐릭터가 같은 시기에 나왔을 때, 제가 만족감을 느끼는 부분은 보시는 분들의 재미 같아요. '여기서는 이랬고, 저기서는 이랬네, 재밌네'라는 생각을 하실 텐데, 이건 제가 의도한 게 아니잖아요. 1년의 텀을 두고 나왔으면, 이런 재미를 드릴 수 없는데 의도치 않게 새로운 재미 포인트가 생긴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두 작품 모두 엄청나게 오래 걸렸어요. '나의 해방일지'도 정말 옛날에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제 기억에 작가님께서 '글을 좀 더 쓰고 싶다,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하셔서 촬영 시기도 좀 미뤄졌던 것 같아요. '범죄도시2'도 팬데믹 상황으로 미뤄지기도 했고요. 배우에게는 중간 텀이 길어져서 조금 불안하기도 했고, 조급하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2배로 즐길 수 있게 돼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2'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며,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매주 주말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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