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소설가의 영화' 예고편 캡처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작품이자,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영화 '소설가의 영화'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우 김민희는 짧은 예고편 속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하며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21일 개봉하는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영화 '소설가의 영화'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준희(이혜영)가 현우(박미소)로부터 수어를 배우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타워 안 전망대 망원경을 통해 밖을 바라보는 준희의 모습이 이어지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듯한 풍경 속에는 길수(김민희)가 걸어가는 모습이 잠깐 비친다. 공원에서 조우한 준희와 길수가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는 모습이 이어지고 나면, 극장을 찾은 길수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준희와 경우(하성국)의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예고편은 책방에서의 조용한 몸짓에서부터 시작해 무언가를 보고, 어딘가를 걷고, 밥을 먹고, 끝으로 영화관을 찾는 것을 보여주며 깊은 감흥을 일으킨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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