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CO㈜더콘텐츠온 제공
배우 김상경, 이선빈, 윤경호, 서영희 등이 열연한 영화 '공기살인'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공기살인’의 스틸은 영화가 보여줄 인물들의 관계 속에 드러나는 다양한 사건과 치열한 법정 공방, 여러 캐릭터들의 갈등들이 빚어내는 날 선 대치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영화가 다루는 실화 사건이 여전히 현재 진행 중이며,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재이고 손쉽게 사용했고 또 사용하고 있는 것, 공기라는 당연한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와 공포를 배가시킨다.
영화 ‘공기살인’에서 다뤄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실화는 폐질환 피해자 백만 여명이 속출하는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다. 가습기살균제 라는 형태의 제품은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되어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기업은 판매했고, 국가는 이를 초래했다.
모두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를 외면하며 17년간 대한민국을 숨막히게 한 살균제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대참사 재난실화 ‘공기살인’은 4월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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