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 한쪽 팔에 용 문신하고 직접 불도저로 질주하는 영화?
기사입력 : 2022.02.21 오전 9:06
사진 : 픽콘DB, 고집스튜디오

사진 : 픽콘DB, 고집스튜디오


드라마 'SKY캐슬',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강단과 러블리한 모습을 보여준 배우 김혜윤이 확 달라진 모습을 공개한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를 통해서다.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가 4월 개봉을 확정했다.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린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갑작스런 아빠의 사고와 살 곳마저 빼앗긴 채 어린 동생과 내몰린 19살의 혜영(김혜윤)이 자꾸 건드리는 세상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는 현실 폭주 드라마.


김혜윤이 장편영화 첫 주연을 맡아 한쪽 팔에 용 문신을 하고 거침없이 내달리는 유일무이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혜영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인물로, 아빠가 자동차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후 집까지 잃게 된 상황에서 사고의 진실에 다가가며 분노하는 인물이다.

다양한 경력을 가진 박이웅 감독의 데뷔작으로 사회를 향한 관점과 인물에 대한 시선으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썼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현실성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기반으로 현재를 가리키는 시의성을 더해 공감을 이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선보여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거대한 불도저와 그 앞에 선 혜영과 혜적 남매의 왜소함이 대조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퀴만한 크기에 불과하면서도 “그냥 당하지 않겠다”는 당찬 문구로 제목처럼 소녀가 왜 불도저에 올라타야 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김혜윤은 직접 불도저를 다루며 혜영 역할을 위해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 부어 인물의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열정을 불태운 만큼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불도저에 탄 소녀’는 4월 개봉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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