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한 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최민식, 한줄 설명
기사입력 : 2022.02.09 오전 9:14
사진 : 쇼박스 제공

사진 : 쇼박스 제공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 대해 주연 배우 최민식은 한 줄로 설명했다. "가슴 한 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그가 탈북 수학자로 변신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민식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


최민식은 영화 '올드보이',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명량' 등의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해왔다. 33년의 연기 경력에 걸쳐 수많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한 그는 이번 작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 역을 맡아 또 한 번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민식이 연기한 ‘이학성’은 천재 수학자라는 사실을 숨긴 채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어느 날 학교에서 마주한 학생 ‘한지우’(김동휘)에게 수학을 가르치게 된다. 수학을 포기한 학생에게 단순한 시험 점수를 떠나 정답을 찾아가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이학성’은 우리 인생과도 맞닿은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탈북한 천재 수학자라는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최민식은 어려운 수학 공식도 막힘없이 써 내려가는 천재적인 면모는 물론, '쉬리' 이후 22년 만에 이북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에 연출을 맡은 박동훈 감독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부터 최민식 배우가 작품의 에너지를 완성해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캐릭터 해석 능력이나 확장성이 대단하신 분”이라는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가슴 한 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라고 이번 작품을 설명한 최민식은 비밀을 간직한 수학자의 드라마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인생의 정답을 찾아가는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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