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시아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스백'에서 함께한 아역배우 김시아 양의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영화 '해피 뉴 이어'의 개봉 후 소진 역을 맡은 배우 한지민이 인터뷰에 임했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지민은 호텔 '엠로스'의 호텔 매니저 소진 역을 맡아 15년 동안이나 짝사랑한 친구 승효(김영광)가 영주(고성희)와 결혼한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지만, 그의 결혼을 도와줄 수 밖에 없는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냈다.
한지민은 아름다운 외모로 짝사랑이라는 감정과 멀리 있을 것 같지만, 그는 "심지어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혼자 좋아했었어요"라고 반전 대답을 전했다. 한지민은 "좋다는 이야기는 당연히 못했고, 작은 표현도 못하고 계속 혼자 좋아했는데요. 성인이 되어서도 누가 마음에 들어도 혹시 거절당하고, 이후에 어색해질까봐 거의 말을 못하는 편이었어요. 연애할 때 어떻게 했나 돌아보면, 상대방이 먼저 얘기를 해왔을 때 용기를 내는 편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해피 뉴 이어'에서 소진은 오랜 시간 친구였던 승효를 짝사랑한다. 소진의 입장에서 마음 앓이를 하게 하는 승효가 반갑지 않은 것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한지민은 "'미쓰백' 김시아 양이 문자 보냈어요. '언니 영화 따뜻하게 잘 봤고, 언니가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그런데 승효 같은 남자 절대 만나지 마세요'라고요"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김)시아가 그런 말을 한다는 게 화난 것처럼 보이더라고요"라며 "사랑은 타이밍이고, 인연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극 말미 소진에게 다가온 누군가의 설정이 설렜어요. 나는 몰랐는데, 누군가는 나를 보고 있었고. 이런 점이 설렘으로 다가와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말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피 뉴 이어'는 OTT 서비스 '티빙(TVING)'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영화 '미쓰백' 스틸컷
사진 : 영화 '해피 뉴 이어' 스틸컷(티빙,CJ ENM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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