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12Kg 체중 증량…'경관의 피' 비주얼 임팩트
기사입력 : 2021.12.09 오전 10:25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배우 권율이 무려 12kg의 체중을 증량했다. 영화 '경관의 피' 속 캐릭터를 위해서다.

2022년 1월 5일(수) 개봉하는 영화 '경관의 피'에서 경찰 역할을 맡은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과 반대로 독한 범죄자 역할로 권율이 등판한다. 권율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독한 악역으로 돌아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권율이 맡은 나영빈은 상류층 출신의 범죄자로 상위 1%와 교류하며 불법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인물. 3년 전, 박강윤(조진웅)이 피 나는 노력 끝에 그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나영빈은 자신의 인맥과 배경을 동원해 빠져나간다.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는 나영빈은 다시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자 위험하고도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기 시작하고, 그의 동향을 박강윤(조진웅)이 파악하게 되면서 쫀쫀한 긴장감이 조성된다.



권율에게 악역을 제안한 이규만 감독은 “권율이 기존의 이미지를 집어 던지고 스스로 한판 노는 듯한 인상을 줬다. 비주얼 임팩트를 위해 12KG을 증량 시키고 발성까지 완전히 바꿨는데, 그야말로 치열한 캐릭터 준비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권율은 “상류층 범죄자답게 의상들도 모두 직접 제작하거나 명품들이었다. 의상 가봉만 네 번을 거칠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 썼다”며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한 설명을 더했다. 권율의 독한 변신이 있었기에 '경관의 피'에서 경찰과 대비되는 악역 균형이 견고해질 수 있었다.

이처럼 '경관의 피'는 조진웅, 최우식, 박희순뿐만 아니라 악역을 맡은 권율마저 독한 변신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화 '경관의 피'는 출처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으며 독보적인 검거실적을 자랑하는 광수대 에이스 강윤(조진웅)과 그를 비밀리에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된 원칙주의자 경찰 민재(최우식)의 위험한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오는 1월 5일(수) 극장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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