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터뷰] 손석구, '연애빠진 로맨스' 함께한 사람들에게 손편지 쓴 이유
기사입력 : 2021.11.24 오후 5:34
사진 :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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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종서는 배우 손석구에 대해 "아이같은 순수함을 가진 분"이라고 표현했다. 손석구의 순수함은 영화를 사랑하는 순수함이기도 하고, 사람을 아끼는 순수함이기도 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 현장에서도 오롯이 전해졌다.

'연애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전종서와 손석구는 자영과 우리 역을 맡아 몸과 마음의 솔직한 대화로 관객들에게 로맨스와 코미디를 동시에 전한다.



손석구와 전종서의 케미는 '연애 빠진 로맨스'를 끌고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전종서는 "호흡이 잘 맞았어요. 저희 둘은 각기 다른 연기 스타일을 가지고 있지만 잘 어울리는 다른 스타일 같아요"라며 "손석구와 박우리는 120% 싱크로율을 가진 것 같아요. 손석구가 실제로 촬영을 마치던 날, 전 스태프에게 손편지를 써왔어요. 너랑 이런게 좋았고, 이런 건 미안했고, 그런 이야기가 적혀있어요. 정말 귀한 아이같은 순수함을 가진 분이세요"라고 밝혔다.

이에 손석구는 "고마운 마음으로 손편지를 쓰게 됐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같이 이끌어주고, 끌어주고 하는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가 있지만, 편지로 한 거고. 가장 금전적으로도 안정적이고"라며 웃었다.

이어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손편지를 쓰면 저에게도 좋아요. 쓰면서 이왕쓰는거 솔직한 이야기만 담고 싶으니까, 돌아보며 정리도 되고. 기억나는건 마지막 촬영을 얼마 안 남기고 손편지를 돌렸어요. 그러니까 울컥해지더라고요. 진정이 안됐어요. 그래서 테이크를 많이 간 기억이 나요"라고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한편, 손석구와 전종서의 남다른 케미가 담긴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늘(24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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