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진, 영화 '정인'으로 부산독립영화제 연기상 수상
기사입력 : 2021.11.23 오전 9:29
사진 : 배우를 품다 제공

사진 : 배우를 품다 제공


배우 최희진이 영화 '정인'으로 부산독립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22일 열린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 시상식에서 최희진이 영화 ‘정인’으로 연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 ‘정인’은 42세 미혼 여성 정인(최희진)이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정인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섬세한 디테일로 포착하여 동양화 같은 화면으로 표현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최희진은 "'정인'은 저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작품"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촬영하며 잠시나마 도시의 삭막함을 잊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문정임 연출님과 스탭분들, 함께 연기한 강애심 배우님 등 많은 분들의 배려와 이해 속에서 촬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작품과 현장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최희진은 2002년 영화 ‘날씬한 고백을 원하십니까’로 데뷔 후 ‘11’, ‘잘자요, 엄마’, ‘사랑의 섬’, ‘마음’, ‘나들이’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독립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희진은 영화 ‘잘 돼가? 무엇이든’으로 데뷔 2년 만에 제3회 미장센 단편 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무서운 기세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시켜온 최희진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장르만 로맨스’에서 소설작가 문애리로 분했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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