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왓챠 WATCHA 제공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낸 연출작을 공개한다. 오는 12월 8일 왓챠에서 공개되는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통해서다.
다음으로 손석구 감독의 연출작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이다. '재방송'의 포스터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동네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배경으로 나란히 걸어가는 이모와 조카의 뒷모습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가운데 “때로는 성가시게 어쩌다 애틋하게”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조카와 이모 역으로 분한 배우 임성재, 변중희의 티격태격 귀여운 케미를 기대케 한다.
최희서 감독이 연출한 '반디'는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반디'의 포스터는 '담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박소이의 새로운 얼굴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몽환적인 빛과 화사한 색감이 더해져 영화가 선보일 영상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사라진 게 아니라 숨어있는 거야”라는 카피는 제목 '반디'와 함께 이어지며 엄마 소영이 딸 반디에게 들려줄 특별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이제훈 감독의 연출작 '블루 해피니스'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로, 주인공 찬영 역을 소화한 배우 정해인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띈다. 제목과 어울리는 푸른빛을 배경으로 휴대폰을 쥔 채 고뇌에 빠진 듯 보이는 배우 정해인의 표정과 “행복은 멀고, 현실은 가깝다”라는 카피는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아낸 '블루 해피니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네 편의 단편 영화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를 만날 수 있는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는 오는 12월 8일 왓챠에서 단독으로 공개된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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