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체이탈자' 예고편 캡처
영화 '유체이탈자'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07개국 판매 확정을 알리며 해외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장첸’ 역의 윤계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유체이탈자'가 해외 107개국에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뤘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정체불명의 이들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유체이탈자'는 지난 21일 개막한 제6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LEAFF)의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세계가 주목하는 화제작으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2015년 설립된 런던동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다수 기관 및 런던영화협회의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 중인 영화제로 '유체이탈자'는 한국, 홍콩,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의 초청작 33편 중에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유체이탈자'는 런던동아시아영화제 마지막 날인 31일 상영될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이후 K-컬처를 향한 관심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매진을 기록하는 등 런던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유체이탈자'의 해외 세일즈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외 반응에 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이들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는 액션물이라는 콘셉트와 '악인전', '범죄도시' 제작진이라는 것만으로도 해외 세일즈 초기부터 미국, 유럽, 중국, 남미, 인도 등의 대표 제작사들과 리메이크 논의를 적극 진행했다. 그 중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페루에서 새로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촬영 중인 상황에서도 화상 미팅을 하는 등 영화를 확인하자마자 확신을 가지고 가장 빠르고 적극적으로 리메이크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국내 개봉에 앞서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 소식까지 전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 '유체이탈자' 리메이크 제작은 '트랜스포머', '지. 아이. 조' 시리즈를 흥행시킨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맡는다. 윤계상의 열연이 담긴 '유체이탈자'는 국내에서 11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상영시간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