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NM 제공
배우 손석구가 배우 전종서에 대한 강한 믿음을 전했다.
27일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전종서, 손석구, 그리고 정가영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
손석구는 '우리' 캐릭터를 맡았다. 그는 "우리 나이가 32,33살 정도였다. 제가 40살이라, 보이는 것도 그렇지만 정서적으로 고민이됐다. 30대 초반에 저도 비슷하게 그런 때를 겪었으니 예전 생각을 많이 했다"고 남다른 고민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전종서가 정말 리드를 잘해줬다. 굉장히 솔직하게 '좋고, 별로다'라고 이야기해줘서 많이 따랐다. 파트너 입장에서 이런게 좋다고 하면, 많이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만들어간 것 같다"며 전종서와의 남다른 케미를 전했다.
손석구는 현장에서 전종서를 '전도사'라고 불렀다. 그는 "종서가 '주연 배우로서 내가 나온 이상, 이 영화는 잘 나올 수밖에 없어'라는 주인의식, 책임의식이 있다. 우리 사이에서 '전도사'라고 불렀다. 영화의 비전도 제시해주고, 모르면 가서 물어보면 다 됐다. 그런걸 많이 배웠다. 저도 열심히 하지만, 전종서가 처음부터 딱 주연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무게를 가지고 현장에 임하는 걸 보면서 집중, 몰입도를 보면서 잘 따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찍기 전부터 막 소집한다. 리허설 해야한다고 소집하는게 굉장히 멋있더라"고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한편,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11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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