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이옥섭 '영화감독 구교환 브이로그', 박송열 '외식',정수연 '손끝', 문창현 '침묵보다 변화를', 강소영 '내 방 안의 Another World' / 사진 : 서울독립영화제 제공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서는 올 한 해 화제를 모은 독립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게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3일까지 '서울독립영화제 2021'(이하 '서독제')이 개최된다. '서독제' 측은 본선 단편경쟁, 본선 장편경쟁,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을 발표한 데 이어 2021년 독립영화 화제작을 총망라하는 페스티벌 초이스 상영작 32편 (장편 15편, 단편 17편) 그리고 뉴-쇼츠 부문 20편을 10월 18일(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부모님의 이혼 15주년을 기념한 단편 다큐멘터리인 남순아 감독의 '해피해피 이혼파티', 김소영, 이애림 감독의 '화광: 디아스포라의 묘', 한병아 감독의 애니매이션 영화 '나쁜 친구' 등이 초청작 라인에 오르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독립영화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해로 2회를 맞이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일자리 연계형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인 ‘뉴-쇼츠’는 창작자들이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심사하여 선정한 단편 20작품을 공식 프로그램인 ‘뉴-쇼츠’ 부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넷플릭스 'D.P.', 영화 '모가디슈', '반도' 등에서 본인만의 매력과 연기력을 뽐내며 대중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구교환, 감독 이옥섭의 극영화 '영화감독 구교환 브이로그', 강소연 감독의 '내 방 안의 Another World', 박송열 감독의 '외식', 문창현 감독의 '침묵보다 변화를', 정수연 감독의 '손끝'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선정되었다. “총 330편의 후보작 모두 각자의 개성과 다양한 역량들이 돋보였고 심사에 있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고, “20편의 작품만 상영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고 상영하지 못하는 310편의 영화에도 모두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21는 11월 25일(목)부터 12월 3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CGV압구정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 단계별 대응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현장이 살아있는 영화제 준비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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