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킹덤: 아신전' 메인 예고편 속 전지현
"모든 일을 끝내고 조선 땅과 여진 땅에 살아있는 모든 걸 죽여버리면 나도 당신들 곁으로 갈거야."
배우 전지현이 이야기한다.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 메인 예고편 속에서다.
뒤이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피의 복수가 시작될 것이다"라는 말로 분노를 쏟아내고, 아신의 부락이 참혹하게 습격을 당한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홀로 남겨진 어린 아신(김시아)의 깊은 한이 조선을 덮쳤던 모든 일과 어떻게 닿아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전지현의 변신이 눈에 띈다. 전지현이 맡은 아신은 압록강 국경 일대에서 자라나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인물. 그 속에서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까지 잃으며 깊은 한을 지니고 살아간다. 아신을 표현하기 위해 전지현은 단단한 슬픔과 분노가 자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친 피부와 주근깨 등으로 표현된 모습은 기존 전지현의 세련미와 대조를 이루며 그가 보여줄 '아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킹덤'의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은 전지현에 대해 "첫 번째 컷을 찍는 순간 어떻게 20년간 최고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는지 증명해 보였다"고 감탄했다. 전지현이 보여줄 변신에 기대감을 더하는 '킹덤: 아신전'은 오는 7월 23일 공개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