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언론시사회 / 사진: kth 제공
이미영 감독이 영화의 출발점을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감독 이미영)(이하 '모교') 언론시사회가 열려 이미영 감독을 비롯해 김서형, 김현수, 최리, 김형서가 참석했다.
'모교'는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돌아온 교감 선생님 '은희'가 학교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학생 '하영'과 함께 특정한 장소에 얽힌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며 겪는 기이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영 감독은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현재 이야기에 과거가 들어온 게 아니고 과거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것이 알고 싶다' 애청자인데, 2~3년 전에 한 편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나온 진행자 멘트에 '여고괴담'이라는 말이 있었다. 듣는 순간 소름이 끼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에는 제가 '여고괴담' 연출을 할 거라 상상도 못 했을 때인데, 그걸 보면서 '저게 바로 여고괴담이지'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작품을 하게 되면서 개인이 마음과 생각을 바꾸면 해결되는 일에 직면한 게 아니라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하고 나약한 거대한 공포에 직면했을 때를 감히 상상하면서 만들었다. 그런 것들을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오는 6월 17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한다.
글 에디터 이우정 /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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